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 후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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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마리 작성일16-08-05 12:56 조회1,012회 댓글0건본문
원작은 이미 예전에 접해봤고요.
오늘 영화를 관람해봤습니다.
아마 제 인생 팀버튼 작품 중 가장 별로인 작품 아닐까 생각되네요.
원작이 히트 친 이유가 바로 스토리가 아닌
특유의 음산하고 미스테리한 분위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그런게 하~~~나~~도 없었네요 ㅡㅡ
진심 리뷰들 보면 무섭다고 하던데... 하나도 안무서워서 무덤덤하게 봤네요.
(제가 원작 쫄면서 읽었거든요.)
원작이 원래 중후반부터 지루한 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대충 넘기면서 읽었거든요.
그런 부분을 재각색하면서 CG로 보충하여 볼거리 제공해준건 마음에 듭니다.
원작하고 스토리진행, 러브라인 바뀐 것도 다 좋다 치더라도.....
중요한 것들을 다 버려버린 느낌의 영화였어요.
할로우들의 음흉하고 음침한 분위기들도 생략해버리고
폐허가 되어버린 어린이집과 아이들의 음산하고 신비스러운 느낌도 다 생략해버리고
어떻게든 스토리 진행시키려는 것만 눈에 보였네요.
솔직히 리뷰들 보면 영상미 좋다고 하는데 제 기준으로 영상미 그닥이였네요.
차라리 거울나라의 앨리스가 훨씬 영상미가 더 나았습니다 OST도 말할 것도 없고요.
하아아... 게다가 2차세계대전 배경인데... 별로 2차세계대전같은 느낌이 들지가.......
그것에 대한 표현도 겨우 독일군 전투기가 끝....
다음 시리즈인 할로우시티에서 어떨련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원작 손톱만큼도 못따라간 영화로 기억할 듯 싶네요.
단지 마음에 든 건 팀버튼이 엠마한테 엄청 쏟아부은 듯한 느낌들던데
엠마 능력발휘할때마다 눈이 즐겁긴 하더라고요.
워낙 여자애자체가 신비스럽고 개성있는 마스크라서 그런지 ㅋㅋㅋ 계속 눈이 가고요.
무엇보다... 에바그린... 원작 페레그린 원장 씹어먹을 정도로
캐릭터 소화력, 연기력 장난 아니더라고요.
카리스마가 원작 원장보다 더 있었고 존재감도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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